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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umanDesign

미니리딩 후기 - 김소희님



두번째 리딩이었지만 또한 새로웠습니다. 첫 미니리딩을 온라인으로 받았었던게 아쉬워서 기회가 되면 리딩을 다시 한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. 이런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립니다.

놀랍게도 저와 박상호 가이드님의 디자인이 서로를 만남으로서 온전함을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. 제가 찾아헤매는 45번관문이 가이드님이 정의되어 있었고, 저의 16번 관문이 그 반대의 역할을!! 그래서 그랬는지,, 저의 경험과 고민, 의문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편히 할 수 있었고, 그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다른 분들의 경험 등을 들려주셨는데,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이번 리딩을 통해 다시 한번 저의 디자인을 점검해 볼 수 있었고, 계속해서 제 자신을 음미해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

이번 리딩에서 깊게 공명되었던 내용이 몇가지 있었습니다.

1. personality sun:9.1, 본질적인 것을 세밀하게 집중적으로 해내기 위한 '감수성'이 키워드.
초집중하기 때문에 미묘함도 표현해낼수 있는 감수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. 미묘한 느낌을 표현해주는 문학작품을 좋아하는 저를 잘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. 진정한 나의 일에 '초집중' 해서 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기 위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해주더라구요^^
(참고 박상호 가이드 주 : 차트리딩에서는 라인까지 다루지 않습니다. 그런데 중요한 퍼스널러티 선이라 자세히 설명해드리지는 않고 키워드만 한 줄정도 말씀 해드렸습니다. )

2. 미정센터의 지혜
미정센터도 '나'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행동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. 주변의 압박을 받아 들이므로, 자신을 늘 살펴보고 피드백하여 올바른 압박을 분별해 낼 수 있는 지혜를 쌓아 나가야겠습니다.

- 올바른 오지랖인가. 헤드 미정으로 주변의 모든 생각거리(?)를 흡수해서 다 대답해주고 해결해주려 하는 '오지랖'. 감정권위이므로 내 명료함에 따른 오지랖인지를 계속 살펴보기! 건강한 생각거리 인지를 분별해 내는 지혜를 쌓아가기!
- 올바르게 서두르고 있는가. 뿌리 미정에 34-20 채널이 정의되어 있는 MG라 자꾸 서두르려고 하는 디자인입니다. 그러나 역시 명료함을 기다려야 하는 감정 권위 입니다. 명료함 위의 서두름인지 늘 살펴보기!
- 비장미정인데도 마치 비장정의인 것 처럼,, 건강을 잘 챙기지 않고 있었습니다. 늘 건강을 체크하기!

3. 디자인 보호하기가 우선!
늘 주변 시선이나 압박에 휘둘려서 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늘 내 자신의 느낌을 살펴보고 내 디자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설명이 와닿았습니다.

4. 어떤 디자인이든 모두 '현재'에 사는것.
나는 과거의 경험이 축적되서 형성된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이지만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아도 되며, 미래를 위한답시고 현재 내가 아닌 모습을 노력해서 만들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.

5. 올바른 선택인지는 선택 후에 찾아오는 느낌(만족감 or 좌절)으로 알 수 있음.
내 자신의 느낌을 믿고 싶은데, 그것이 조건화 때문에 오는 합리화인지 진정한 내 자신의 느낌인지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. 이제까지 '경험'과, 앞으로의 '실험'으로밖에 알 수 없다고 담담히 말씀해 주셨습니다. 명료한것 같아서 선택 했을 때 만족감이 찾아오면 그때의 느낌을 잘 기억해두고, 선택 후에 좌절이 찾아오면 무시하지 말고 이 또한 잘 기억해서 토대로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.
내 선택에 대한 좌절의 느낌을 부정하며 계속 밀어붙이면 어짜피 제 손해죠. 그 느낌을 알면서도 또 대충 무시하고 반복하면 또 제 손해입니다. 이렇게 써보니,, 평생 좌절하며 할것이냐 만족의 삶을 살 것이냐 하는 것은 오로지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. 누구의 책임도 아닌 제 자신의 책임이 되는 것이지요.

6. 세상에 같은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.
한날 한시에 태어났어도 먹는 음식, 만나는 사람 등의 환경이 모두 똑같을 수 없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다른사람과 다른 나를 싫어하는 것도 있을 수 없고, 나와 다른 다른사람을 싫어하는것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. 그냥 '다를' 뿐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으면 불필요한 감정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

이번 리딩과 더불어, 최근에,, 제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를 직면하는 힘든 시간이 찾아왔었습니다. 휴먼디자인을 알기 전에는 저는 늘 저의 어려움을 회피하려고 했었다면, 알고난 후에는 저의 디자인을 제 자신에 대해 회피하려는 핑계로 만들고 있었던것 같습니다. 예를 들어 에너지 충만한 MG라며, 제대로 느낌을 살피지 않고 힘이 부칠정도로 이것저것 일을 벌여놨던 것이나,, 1/3이라 공부를 천천히 할 수밖에 없다며 무한정 게으름을 피운다거나, 아즈나 정의로 고정된 사고방식이 있다고 다른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을 피해버리는 등등..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 하는데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! 사실 진실이 아닌 핑계라는 것은 제 스스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.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하고, 처음 살아보는 것 처럼 꼭꼭 씹어가며 찬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. '항상 충분히 음미하고 기다린 후 명료해지면 행동하기!' 저의 좌우명(?)으로 쓸까 합니다. 

박상호가이드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.^^